다음달 2일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을 결정할 FIFA 집행위원회가 열리는 스위스 취리히의 FIFA 헤드쿼터.
월드컵 개최지 선정투표 ‘D-5’
한국의 가장 위협적 상대는 미국
국제축구연맹(FIFA)은 다음달 2일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집행위원 22명이 모인 가운데 2018년 및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투표를 펼친다. 호주, 일본, 카타르, 미국 등과 함께 2022년 월드컵 개최 경쟁에 나선 한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른 전력과 더불어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으로서 월드컵의 개최를 통해 동북아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막바지 득표전을 펼치고 있다.
투표에 참여하는 집행위원은 총 22명. 원래 집행위원은 총 24명이지만 이들 가운데 2명은 최근 뇌물 스캔들로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아 투표에 참여할 수 없다. 따라서 제프 블래터 FIFA 회장과 정몽준 부회장 등 총 22명의 집행위원만 투표장에 나선다.
개최국으로 뽑히려면 집행위원 22명의 과반수, 즉 12표 이상을 얻어야 한다. 12표 이상을 챙긴 국가가 나오지 않으면 가장 적은 표를 얻은 후보를 탈락시키고 투표는 계속된다. 만에 하나 11대11로 동률이 나오면 FIFA 규정상 블래터 회장이 캐스팅 보트를 행사한다.
2002년 한일월드컵 공동개최 후 20년만에 월드컵 개최를 노리는 한국은 AFC(아시아축구연맹) 3개국(일본, 카타르, 호주) 및 미국과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가장 위협적인 경쟁국은 미국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은 오는 27일 한승주 위원장과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 등 20여명이 취리히로 날아가 29일 프리젠테이션에 나선다. 이번 프리젠테이션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나서 집행위원들에게 한국 개최의 당위성을 설명할 예정이고 수영의 박태환도 취리히로 날아가 한국 개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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