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한인 차압건수가 전반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해 비해선
41% 줄어들어
김희영 부동산 집계
지난 10월의 남가주 한인 주택 차압건수가 전월 대비 다소 증가했다. 하지만 전년 10월에 비해서는 차압 건수가 줄어드는 등 전반적으로 차압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인 부동산회사 ‘김희영 부동산’(대표 김희영)에 따르면 10월 중 LA,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벤추라, 샌디에고 등 남가주 6개 카운티에서 차압 절차에 들어간 한인 주택은 총 522건으로 9월보다 1.4% 늘었다. 하지만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무려 41.2% 감소했다.
차압 주택 가운데 채무불이행(NOD) 통보를 받은 한인 주택이 220건으로 9월보다 17.7% 감소했고, 경매 등록 주택은 302건으로 9월보다 21.7% 증가했다.
또 남가주 전체적으로도 10월 차압은 3만277건으로 9월보다 4.7% 감소했으며 1년 전보다는 25.8%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10월 차압 주택 가운데 채무불이행 통보를 받는 주택이 9월보다 15.1% 줄어든 1만5,526건이었으며 경매 등록 주택은 7.7% 늘어난 1만4,751건이었다.
김희영 대표는 “현재 전반적으로 차압이 감소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제 사정이 좋아졌기 때문은 아니다”며 “은행들이 차압 절차법을 위반하면서 차압 등록한 것을 취소한 뒤 새로 차압 하고 있으며 차압에 등록된 사람이 숏세일로 전환하거나 파산신청을 하거나 차압 중에 융자조정 심의 등을 밟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차압을 당하는 한인들은 융자조정 신청을 통해 차압을 지연시킬 수 있고 융자조정이 안 되더라도 숏세일을 하자고 하는 것도 차압을 지연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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