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잠정치)이 2.5%로 집계됐다고 연방 상무부가 23일 밝혔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지난달 말 공개된 속보치인 2.0%에 비해 0.5%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또 시장 전문가들이 추정한 2.4%를 약간 웃도는 것이다.
상무부는 수출과 소비지출, 정부지출 등이 속보치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나타냄에 따라 성장률 잠정치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9.6%인 전국 실업률을 끌어내리기 위해서는 분기 성장률이 최소한 3.5%는 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여서 2.5%의 성장세는 탄탄한 경기회복을 견인하기에는 아직 미흡한 수준으로 여겨진다.
GDP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2.8% 증가해 속보치(2.6%)를 웃돌면서 2006년 4분기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미국의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 짧은 회복 후 다시 침체로 빠져드는 이른바 ‘더블 딥’에 대한 우려는 완전히 불식된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 말 발표될 2010년 4분기 성장률은 3분기 성장률을 다소 웃돌 것으로 전망되지만 3%대 중반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