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회사가 제공하는 리베이트 및 리워드 프로그램에 가입할 때 소비자들은 숨겨진 수수료 등에 주의해야 한다.
소비패턴 내게 맞는지 확인
수수료·이자율도 꼭 비교
신용카드 회사들은 자사의 카드를 홍보하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매년 9억8,800만통에 달하는 광고편지를 보낸다. 이 광고 편지들의 80% 이상이 각종 리베이트(rebate)나 리워드(reward) 프로그램으로 고객들의 가입을 유혹한다. 신용카드 및 데빗카드 사용이 1년 중 가장 높은 할러데이 샤핑시즌을 맞아 리베이트 및 리워드 프로그램을 가장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본다.
▲파격적 프로모션 함정이 있다.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디스커버 모어 카드’(Discover More Card)는 신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가입 후 첫 3개월간 500달러를 카드로 지출하면 100달러를 리베이트 하는 파격적인 상품을 내놓고 있다. 체이스 역시 신규 가입자가 첫 3개월 동안 800달러를 쓰면 100달러를 보너스로 돌려주는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리베이트나 리워드가 높다고 무조건 카드업체에 가입하지 말고 각종 수수료와 이자율을 먼저 비교할 것을 권하고 있다. 카드별 수수료와 이자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www.lowcard.com)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리워드 프로그램이 자신의 소비패턴과 맞는지 비교한다.
일부 카드회사는 여행경비 지출에 대해 5%의 리베이트를 주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문제는 가입자가 여행을 좋아하지 않을 경우 이런 프로그램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가입 재등록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본다.
5%의 파격적인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회사 중에서는 3개월마다 자사의 웹사이트를 방문해 재등록(re-enroll)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재등록을 하지 않으면 리베이트 혜택은 1%로 낮아진다. 카드업체들은 많은 소비자들이 재등록 신청 시기를 잊어버리거나 귀찮아하면서 낮은 리베이트만을 챙기기를 바라고 있다.
▲리베이트 프로그램이 개인 버짓에 맞는지 알아본다.
위에 나온 체이스 프로그램의 경우 3개월 안에 800달러를 지출할 계획이 있으면 가입해야 한다. 큰 지출 계획이 없는 데도 리워드 내용이 좋다고 무조건 새로운 신용카드를 신청한다면 낭비가 될 수도 있다.
▲평소 샤핑업소가 리워드 카드를 받는지 알아본다.
프로그램이 아무리 좋아도 평소에 자주 이용하는 업소에서 해당 카드를 받지 않으면 문제다. 특히 대형 박스매장에서 나온 카드의 리워드 프로그램들은 매장 구입 물품에 대해서만 리베이트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온라인 할인 프로그램도 비교.
일부 리워드 프로그램은 온라인 구매에 대해 추가 리베이트를 제공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무료 배송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크레딧 점수를 염두에 둔다.
리베이트가 좋다고 여러 개의 카드를 한꺼번에 신청하면 크레딧 스코어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여러 개의 카드를 동시에 신청하면 크레딧 스코어가 낮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금융업체에서도 이런 소비자의 행동을 부정적으로 볼 가능성이 높다.
<백두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