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의 당면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이익이 되는 글로벌 무역을 촉진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는 지적이 미국 재계의 최고경영자(CEO)들로부터 제기됐다.
월스트릿 저널은 최근 워싱턴 DC에서 개최한 CEO 협의회 연례회의에 참석한 약 100개 미국기업 CEO들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특히 중간선거가 있는 올해의 경우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는 유권자와 정치인들의 요구가 강력하게 제기됐다면서 이에 대해 CEO들은 미국이 지속적인 일자리 증가를 원한다면 글로벌 무역을 촉진해야만 한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CEO들은 이를 위해 자유무역협정(FTA)을 촉진하기 위한 공공·민간부문의 노력을 촉구하고 수출 증진과 수입에 대한 시장 개방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이 미국 내에서 수익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법인세를 다른 나라와 같은 수준으로 낮출 것과 최고의 인재들을 빼앗기지 않고 미국에 유치할 수 있도록 이민법 제한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화당의 여론조사 결과 정치권에서 ‘자유무역’은 해로운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 유권자들도 이를 ‘아웃소싱’ 또는 ‘일자리 감소’와 동일시하고 있지만, CEO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 세계 경제적 난제들의 논리에 초점을 맞췄다.
미국은 중국과 독일의 무역흑자에 대응해 무역적자와 재정적자를 줄이고 세계 경제의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이 무역적자를 줄이면서 경제가 성장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려면 수출이 앞장서 길을 열어야 한다는 것이 CEO들의 지적이다. 물론 수출을 늘리려면 미국이 개방된 글로벌 무역 시스템을 촉진해야 함은 물론이다.
CEO들은 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건강한 기업과 일자리를 만들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경쟁력 있는 기업경영 환경을 만드는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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