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이 통상 연중 가장 큰 폭의 할인혜택을 제공하지만 이에 편승한 각종 과다 광고와 상술도 난무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광고제품과 동일한 지
기능 차이없나 살펴야

“블랙 프라이데이에 샤핑에 나설 예정인 소비자들이여 이것만은 주의하자.”
CNN 머니는 최근 소매업계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블랙 프라이데이에 샤핑에 나설 소비자들이 유쾌하지 못한 경험을 할 수도 있다며 명심해야 할 사항을 소개했다.

이들 주의 사항은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의 환불규정을 철저하게 알아보고 광고에 게재된 제품이 실제 판매되는 제품과 동일한 것인지 확인하며 온라인을 통해 세일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는 것으로 집약된다.

CNN 머니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이 날 광고 등을 보고 마음에 새겨 둔 제품을 구입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소매업체들이 LCD 고화질 TV, 세탁기 등 엄청나게 낮은 가격을 부각시키며 고객 유치를 위해 내세운 미끼상품을 극히 제한된 수량만 진열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컨수머 월드의 편집장 에드가 드워스키는 “소매업체들이 블랙 프라이데이에 이같은 판촉 전략은 펼치는 것이 냉혹한 현실”이라며 “소매업체들이 문을 열기 전 소비자들이 정문 앞에서 6번째 내 서 있지 못한다면 이 같은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손에 넣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소매업체들은 미끼상품을 미처 구입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어쩔 수 없이 다른 할인품목을 구입할 것으로 노리고 이 같은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또한 블랙 프라이데이에 할인 판매되는 일부 전자제품은 일반 제품보다 기능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그 차이가 너무 미미해 소비자들은 차이를 구별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며 “할인 판매되는 전자제품의 기능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소비자들에게 조언했다.

너무 번쩍이는 제품 구입을 구입할 때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해주는 두 번째 조언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기 때문에 보석 제조업체들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금도금 제품을 많이 만들어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다이아몬드 제품의 가격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싸다면 이를 구입하기 전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의 환불규정을 철저하게 알아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황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