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민 김 행장이 등장한 오픈뱅크 신문광고. , 앞치마를 두른 이현순 대표의 모습이 눈길을 끄는 가주마켓 신문광고.
가주마켓 이현순 대표, 오픈뱅크 민 김 행장, 이태리양복점 임구영 사장의 공통점은?
자신들이 이끌고 있는 사업체를 소개하는 신문광고에 모델로 등장했다는 점이다. 사업체 대표들이 등장하는 신문광고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며 그 인기가 부활하고 있다.
최근 들어 은행, 마켓 등 사업체 대표들이 나오는 신문광고가 붐을 이루고 있다. 이들 광고는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안겨주면서 친근하게 다가서고 있다.
오픈뱅크는 지난 달 은행 이름을 FS제일은행에서 오픈뱅크로 바꾸면서 고객들에 대한 보다 친숙한 은행으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을 강조한 민 김 행장이 모델로 나온 전면 신문광고를 선보였다.
김 행장은 “은행이 5년 동안 사용했던 은행 이름을 변경한다는 것은 상당한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라며 “오픈뱅크가 행명 변경을 계기로 고객들에게 문턱을 낮춘 열린 은행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광고에 직접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가주마켓의 이 대표는 마켓을 소개하는 신문광고에 김치를 가득 담은 쟁반을 든 모습으로 등장하고 있다. 그는 “가주마켓의 김치는 맛과 품질을 보증한다”며 대표로서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이들 광고에 김 행장은 청바지를 입은 소탈한 모습, 이 대표는 녹색 앞치마를 두른 수수한 모습으로 등장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태리양복점의 임 사장은 최장수 한인 신문광고 모델 가운데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자신이 운영하는 양복점을 알리는 광고 모델로 나온 지 벌써 25년째다. 임 사장은 “처음 오는 대다수 고객들도 광고를 통해 나의 얼굴을 봤기 때문에 스스럼없이 다가오고 있다”며 “내가 광고에 등장하는 또 다른 이유는 하는 일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광고들 외에도 사업체 대표의 가족들이 등장하는 광고로 금강안경, 신보청기 등이 있다. 보청기업체 신보청기 광고에는 신준근 대표의 아들로 청각의학 전문의 신정현씨가 등장하고 있다.
안경점 금강안경의 광고에는 김승열 대표의 아들이며 현재 대학생인 브라이언 김씨가 나오고 있다. 브라이언 김씨는 3세 때부터 지금까지 금강안경의 광고 모델로 활약, 한인 소비자들에게 가장 친숙한 모델 가운데 한 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