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뉴욕 증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데다 재상장된 GM의 주가가 급등하고 고용회복 조짐도 나타나면서 주가가 큰 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73.35포인트(1.57%) 오른 11,181.23으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도 18.10포인트(1.54%) 상승한 1,196.69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지수도 2,514.40으로 38.39포인트(1.55%) 올랐다.

이날 시장에서는 유럽연합과 국제통화기금(IMF) 전문가팀이 더블린에 도착, 아일랜드 정부와 은행업 구조조정 협의를 시작하면서 최근 증시를 억누른 아일랜드 재정위기가 수습 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다.

또 위기 확산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스페인도 이날 대규모 국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하면서 유로존의 재정난은 한숨 돌렸다는 분석이 많았다.

이날 재상장된 GM 주가가 높은 공모가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에서 3%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을 이끈 것도 분위기를 호전시켰다.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는 소폭 증가했지만 4주 이동 평균치는 44만3,000명으로 2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도 고용시장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