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내셔널리그 투수는 단연 로이 할러데이였다.
만장일치로 NL 사이영 상 영예
양대 리그 수상자는 사상 5번째
로이 할러데이(33·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내셔널리그(NL)로 이적한 첫 해 리그 최우수 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03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아메리칸리그(AL) 사이 영 상을 받은데 이어 커리어 두 번째로, 양대 리그에서 각각 사이 영 상을 차지한 투수는 할러데이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5번째다.
한해 정규시즌에 퍼펙트게임을 던진데 이어 포스트시즌에 다시 노히터의 기염을 토한 투수는 할러데이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이었다. 따라서 미 야구 기자단은 16일 만장일치로 할러데이에 NL 사이 영 상 트로피를 안겨줬다.
할러데이는 이번 시즌 21승10패에 2.44 방어율, 탈삼진 219개를 기록했다. 셧아웃(4)과 완투(9)에서 리그 전체 1위인 내용이 발군이었다. 또 그 보다 많은 이닝(250⅔)을 소화한 투수는 양대 리그를 통틀어 단 1명도 없었다.
2위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 3위는 출발이 가장 좋았던 올스타게임 선발투수 유발도 히메네스(콜로라도 로키스)였다.
할러데이는 전 소속 팀 블루제이스에 트레이드를 요구한 끝에 올해 처음으로 플레이오프를 경험한 선수로 아직 월드시리즈 우승의 꿈이 남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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