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게임 2차전서 요르단 4-0 맹폭…북한은 2연승으로 16강
홍명보호 주장 구자철(7번)이 요르단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
아시안게임 1차전에서 북한에 일격을 맞았던 홍명보호가 2차전에서 요르단을 완파하고 24년만의 우승을 향한 정상궤도를 되찾았다.
10일 중국 광저우 웨슈산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C조 2차전 경기에서 한국은 주장 구자철이 전반 21분 선제골과 44분 추가골을 터뜨리고 후반 김보경과 조영철이 골을 보태 한수 아래 요르단을 4-0으로 가볍게 눌렀다. 우여곡절 끝에 팀에 합류한 박주영은 후반 교체 투입된 후 절묘한 패스로 조영철의 마지막 골을 어시스트하며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이날 승리로 1승1패(승점 3)가 된 한국은 오는 13일 C조에서 최약체로 손꼽히는 팔레스타인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어 16강 진출이 무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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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요르단의 밀집수비에 막혀 잠시 고전했던 한국은 전반 21분 지동원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내준 볼을 김보경이 뒤로 흘려주자 구자철이 쇄도하며 강력한 슛으로 요르단의 골 네트를 흔들었다. 이후 계속 매섭게 요르단을 몰아친 한국은 전반 44분 구자철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굳혔다.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선 구자철은 오른발 인사이드 킥으로 요르단 골대 오른쪽 구석에 박히는 추가골을 꽂았다.
이어 후반 2분만에 조영철의 크로스를 김보경이 텅 빈 골문에 차넣어 리드를 3-0으로 벌려 승부가 기울자 홍명보 감독은 17분 박주영을 투입, 몸을 풀 기회를 줬고 박주영은 곧바로 멋진 어시스트로 4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3분 윤빛가람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골 지역 정면에 있던 박주영은 감각적인 논스톱 힐패스로 볼을 흘렸고 이를 조영철이 마무리골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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