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운더스에 2연승…14일 FC달라스와 격돌
LA 갤럭시의 데이빗 베컴(왼쪽)이 추가골을 터뜨린 오마 곤잘레스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MLS컵 플레이오프
LA 갤럭시가 전반 엣슨 버들과 오마 곤잘레스의 연속골로 막판 한 골을 만회한 시애틀 사운더스를 2-1로 제치고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갤럭시는 7일 카슨 홈디포센터에서 벌어진 사운더스와의 서부 준결승 시리즈 2차전 홈경기에서 2-1로 승리, 두 게임 시리즈를 2승(3-1)로 따내며 서부결승에 올라 FC달라스와 MLS컵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달라스와 서부결승은 오는 14일 오후 6시(LA시간) 홈디포센터에서 벌어진다.
이날 갤럭시의 두 골은 모두 데이빗 베컴의 발끝에서 시작된 세트피스를 통해 터져 나왔다. 전반 19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버들은 사운더스 수비수 타이론 마샬의 밀착마크를 뚫고 베컴의 코너킥을 문전 정면에서 헤딩으로 왼쪽 골대 안쪽에 꽂아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8분 뒤인 27분에는 곤잘레스가 베컴의 프리킥을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 승기를 잡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사운더스는 후반 41분 스티브 자쿠아니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한 베컴은 경기 후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수들에게 볼을 연결시켜주는 것이 내 임무”라면서 “정확한 지점에 볼을 떨어뜨릴 수 있다면 용감하고 뛰어난 선수들이 있어 골은 언제라도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갤럭시 브루스 아레나 감독은 “베컴의 세트피스는 환상적이었다”면서 “그는 지난주 인조잔디 구장(시애틀)에서 뛴 뒤 고생했는데 빨리 회복됐다. 그의 세트피스가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칭찬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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