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끈 박지성이 주간 베스트 11으로 선정됐다.
지난 6일 울버햄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과 후반 종료 직전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뜨려 시즌 정규리그 1, 2호 골을 기록하며 사실상 혼자 힘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U)를 승리로 이끈 박지성(29)이 ESPN 사커넷과 스카이스포츠 등이 뽑은 지난 주말 베스트 11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ESPN 사커넷은 8일 11라운드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를 뽑은 ‘팀 오브 더 위크’에서 박지성을 미드필더 부문에 포함시켰다. 박지성은 전반 45분 대런 플레처의 그림같은 스루패스를 받아 0-0의 균형을 깨는 선제골을 뽑아낸 데 이어 1-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는 듯 했던 후반 인저리타임 3분께 눈부신 개인돌파에서 이어진 환상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맨U에 2-1 승리를 안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23(6승5무)를 기록한 맨U는 7일 선두 첼시가 리버풀에 0-2로 덜미를 잡힘에 따라 첼시(8승1무2패, 승점 25)에 승점 2차 2위로 따라붙었다.
ESPN 사커넷은 ‘팀 오브 더 위크’ 선정 선수들에 대한 평가에서 박지성에 대해 “박지성이 없었다면 맨U는 울버햄프턴에게 안방에서 질 뻔했다. 박지성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킬러본능을 발휘하며 정교한 슛 두 개를 골네트에 꽂았고 그것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행운이었다”면서 “특히 다음날 첼시가 리버풀에 덜미를 잡히면서 박지성 결승골의 가치는 더욱 커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SPN 사커넷뿐 아니라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도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지난 주말 활약을 바탕으로 ‘팀 오브 더 위크’를 선정하면서 박지성을 중앙 미드필더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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