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아공월드컵 멤버 10명…사실상 국가대표급
그리스 선수와 볼을 다투는 북한 미드필더 리광천(오른쪽)은 남아공월드컵에서 북한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8일 남북대결
오는 8일 중국 광저우에서 벌어지는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경기에서 한국과 첫 경기로 맞붙는 북한이 사실상 국가대표급 전력을 갖춘 것으로 드러났다.
5일 북한이 대회 조직위에 제출한 선수 명단에 따르면 20명 가운데 10명이 지난 6월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이다. 남아공에 다녀온 경험이 있는 북한 대표선수는 공격에 안철혁(23), 최금철(23), 미드필더에 김금일(23), 김영준(27), 박남철(25), 리철명(22), 수비에 박남철(22), 리준일(23), 리광천(25), 리광혁(23) 등 4명으로 포지션별로 골고루 분포돼 있고 이중 김영준, 리광천, 박남철은 와일드카드로 선발됐다.
이들 가운데 수비수 리준일과 미드필더 박남철, 리광천 3명은 브라질과 조별리그 첫 경기에 풀타임으로 뛰었고 김금일도 교체 선수로 뛰는 등 북한 성인 대표팀에서도 주축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공격수 최금철도 남아공월드컵 코트디부아르와 3차전에 교체 투입됐던 경력이 있다. 따라서 이들 10명이 주전으로 나선다면 북한은 사실상 국가대표팀이나 다름없다.
반면 한국은 공격수 박주영(AS모나코)과 미드필더 기성용(셀틱)의 출전마저 소속팀 차출거부로 불발돼 남아공월드컵 경험이 있는 선수는 김정우(상무) 딱 한 명뿐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 오전 0시(LA시간) 웨슈산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예선 C조 1차전으로 격돌한다. 한국은 북한, 요르단, 팔레스타인과 함께 C조에 편성됐고 10일 요르단, 13일 팔레스타인과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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