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부르크, 단 2경기 뛴 손흥민에 연장계약 제의
손흥민은 이미 프리시즌에 9골을 터뜨려 루드 반 니스텔루이(8골)를 제치고 팀 내 프리시즌 최다골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었다.
유창한 독일어 실력도 화제
“물론 함부르크에 남고 싶다”
독일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데뷔골을 넣어 ‘깜작스타’로 떠오른 손흥민(18·함부르크)에게 소속 구단이 일찌감치 연장 계약안을 제시하고 나섰고 손흥민도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독일 축구전문사이트 ‘hsv3000’은 1일 “함부르크 구단이 손흥민과 2012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9년 11월 치러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3골을 넣어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을 터트렸던 손흥민은 함부르크 스카우트의 눈에 띄어 유소년팀과 계약을 했다.
손흥민은 ‘hsv3000’과 인터뷰에서 “구단과 재계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물론 나는 함부르크에 남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데뷔골 상황을 묻자 “쾰른과 경기 직전에 ‘기회가 오면 반드시 골을 넣겠다’고 생각했다”며 “볼을 잡으려는 순간 골키퍼가 뛰어나오는 것을 봤다. 그래서 볼을 띄워 골키퍼를 피하고 나서 슛을 했다”고 대답했다. 손흥민은 또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 발가락을 다치고 나서 경기에 나서지 못해 재활을 하는 동안 무척 슬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이트는 “손흥민이 일주일에 두 차례 독일어 교습을 받는데 모든 질문과 대답을 거의 완벽한 독일어로 진행했다”며 손흥민의 뛰어난 현지 적응력을 칭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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