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튼햄(잉글랜드)이 디펜딩 챔피언 인터밀란(이탈리아)를 3-1로 꺾고 A조 선두로 올라섰다.
2일 잉글랜드 런던 화이트하트 레인에서 벌어진 A조 조별리그 4차전 홈경기에서 토튼햄은 전반 라파엘 반 더 바르트의 선취골로 리드를 잡은 뒤 후반 피터 크라우치와 로만 파브류첸코의 골로 사무엘 에토오가 한 골을 만회한 인터밀란을 따돌렸다. 후반 2골은 모두 개러스 베일이 어시스트했다. 이로써 두 팀은 2승1무1패(승점 7)로 타이를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한 골 앞선 토튼햄이 조 1위가 됐다.
D조 선두를 달리던 바르셀로나(스페인)는 덴마크 원정에서 FC코펜하겐과 1-1 무승부에 그치며 16강 진출 확정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1분 리오넬 메시가 선취골을 뽑았으나 불과 1분 뒤 코펜하겐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끝내 균형을 깨지 못해 승점 1을 보태는데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2승2무, 승점 8)와 코펜하겐(2승1무1패, 승점 7)은 모두 무난히 16강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B조에선 벤피카(포르투갈)가 3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하던 리옹(프랑스)을 4-3으로 꺾고 희미하던 16강 희망을 되살려냈다. 벤피카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고 후반 22분 코엔트라가 4번째 골을 뽑아 4-0으로 앞서며 대승을 거두는 듯 했으나 이후 리옹의 대 반격에 내리 3골을 내주고 혼쭐이 난 끝에 간신히 한 골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벤피카(2승2패, 승점 6)는 리옹(3승1패, 승점 9)과 샬케04(2승1무1패, 승점 7)에 이어 조 3위를 유지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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