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마노아 성 비오 10세 성당 주차장에서 70대 무숙자를 구타해 숨지게 한 데이빗 올핀(59)은 하와이 주립미술관에 걸린 작품의 제작에 참여했을 정도로 정신이 멀쩡한 사람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올핀은 사건 당일 새벽 1시40분경 호놀룰루 경찰국 본청에 나타나 물을 한잔 달라고 한 후 자신이 살인사건 용의자로 체포되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는 것.
올핀은 25일 성당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자가 자신을 괴롭혔고 다음날도 계속해서 같은 일이 반복돼 그를 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바로 사건이 발생한 장소에 출동해 사망한 피해자의 시신을 확인했다.
그가 종종 학교측이 추진한 미술 프로젝트를 돕기도 했다고 밝힌 하와이대학 미술학과의 게이 챈 학과장은 올핀이 마노아 밸리에서 수년간 거주해 왔고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모습을 목격하기도 했다며 “그는 좀 특이한 사람일 뿐이지 정신이상자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올핀은 현재 1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오아후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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