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하원직을 놓고 격돌하고 있는 민주당의 콜린 하나부사 주 상원의장과 공화당의 찰스 드조우 현 의원, 그리고 주지사 후보로 나선 듀크 아이오나 부지사와 애버크롬비 후보간의 선거전이 가열됨에 따라 미 본토에서 하와이로 유입되고 있는 선거자금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민주당과 공화당 전국위원회가 하와이에 쏟아부은 선거자금은 3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하고 있고 이외에도 대형 노동조합들과 단체들, 그외 기타 지역 내 후보들이 각자 지출한 금액을 합산할 경우 상당한 액수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관련 미 공화당 주지사 협회의 닉 애이어스 이사는 “민주당 지지세력이 뿌리깊은 하와이의 경우 공화당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곳’ 그리고 민주당은 굳이 많은 돈을 들이지 않아도 이길 수 있는 곳’으로 인식되어 왔기 때문에 대량의 선거자금이 유입되는 사례가 드물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민주당 주지사 협회의 잭 마켈 회장은 “지난 8년간 공화당 출신의 주지사가 2번이나 당선된 하와이를 다시 탈환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게 됐다”고 설명하며 “하와이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세력이 강성했던 지역이었고 이번에 출마한 유력한 후보들을 감안했을 때 우리가 투자한 금액으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공화당 주지사협회가 아이오나 후보를 위해 사용한 자금은 100만 달러, 그리고 민주당 주지사협회가 지난 달 뒤늦게 아이오나 후보를 저지하기 위한 홍보비로 22만4,000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민주당 전국구 선거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하나부사 후보와 여타 민주당 소속 후보들을 위해 총 130만 달러를 지출했다.
그리고 공화당 전국위원회가 드조우 후보를 돕기 위해 34만2,000달러, 그리고 American Crossroads 등의 후원단체들이 지난 달 18만 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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