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HTA)와 하와이대 관광학과, 그리고 하와이 원주민 관광협회(NaHHA)의 주최로 한국인 관광업 종사자들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Cultural Bridge Training Program)이 27일 3866 마노아 로드에 위치한 라이언 수목원에서 개최됐다.
한국관광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선 가이드들을 대상으로 하와이 전통 손님맞이 접대법과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이번 연수회에는 하와이 퍼시픽관광의 이동훈 운영이사, 샤미나드대 MBA 프로그램의 한 로컬 학생, 하와이 방문객들의 각종 편의와 긴급상황시 도움을 주고 있는 비영리 단체 ‘와이키키 알로하 앰버사더’의 회원, 그리고 주최측인 HTA 한국사무소의 김용남 마케팅 매니저 등 몇몇 인사들만이 참가한 가운데 조촐하게 열렸다.
이번 연수회를 맡은 UH 관광학과의 랜스 키무라 코디네이터는 “애초 8명 정도가 등록했지만 가이드들의 바쁜 업무 일정으로 인해 전날 불참을 알려온 이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하와이 퍼시픽관광의 이동훈 이사는 “하와이의 관광아이템들은 지금이나 20년 전이나 별로 다를 것이 없는 상황이다, 하와이 전통 문화와 풍습을 현장에서 직접 지켜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연수는 매우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HTA 한국사무소의 김용남 과장도 “오늘 초대된 강사들이 한국의 단군신화와 하와이의 전통 신화를 소개하며 양 문화권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유사한 요소들에 대해 강의하는가 하면 요리시범에서도 한국의 갈비나 김치를 응용한 하와이 전통 ‘라우라우’ 등을 만들며 한국과 하와이의 정신문화적인 면을 연계하려는 노력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원주민 요리시범 및 강좌를 맡은 ‘마나 아이’의 다니엘 앤소니 대표는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경험하는 것은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첫 발걸음”이라며 “친구 사이에 서로의 집을 왕래하고 방문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한 좋은 관계가 하와이 주민들과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싹트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연수생들이 강사의 지도에 따라 하와이 전통음식 만들기 시범에 직접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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