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오늘 토튼햄과 경기에서 시즌 3호골을 노린다. <연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박지성(29·맨체스터유나이티드)과 이청용(22·볼턴)이 주말 골 사냥에 나선다.
박지성은 30일 오전 9시30분(이하 LA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 홈구장에서 벌어지는 토튼햄과의 시즌 10라운드 경기에 출격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토튼햄은 얼마전 그의 이적설이 돌았던 팀. 영국 언론에서는 맨U가 가레스 베일을 영입하기 위해 박지성을 트레이드 카드로 쓸 가능성을 제기했다. 따라서 박지성에게 이번 경기는 이 같은 설을 잠재우고 최근 상승세를 이어갈 기회다.
시즌 초반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최근 무릎 통증까지 겹쳐 부진했던 박지성은 지난 27일 울버햄프턴과 칼링컵 4라운드(16강) 홈경기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측면 공격수인 라이언 긱스와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상태여서 박지성의 출전 가능성은 높다. 루이스 나니와 좌우 측면을 담당하며 활력소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3연속 무승부를 이어가다 지난 주말 스토크시티 전에 이어 칼링컵 울버햄프턴 전에서 승리하며 2연승 상승무드를 탄 맨U로서는 이날 경기가 선두 첼시에 대한 압박을 계속하고 승점 2차로 따라온 토튼햄을 뿌리치기 위해 승점 3을 놓칠 수 없는 일전이다. 이 경기는 30일 오전 9시30분부터 팍스사커채널(FSC)로 중계된다.
한편 이청용은 다음날인 31일 오전 9시부터 홈구장 볼턴 리복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 리버풀과 홈경기에 출격한다. 현재 2부리그 강등권인 18위까지 처져 있지만 프리미어리그 최고 명문 중 하나인 리버풀을 가볍게 볼 팀은 아무도 없다. 지난 16일 스토크시티 전에서 시즌 1호골을 터뜨린 이청용이 명가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할지 주목된다.
이밖에 스코틀랜드 셀틱의 ‘기차 듀오’ 기성용(21)과 차두리(30)는 30일 오전 4시 세인트존스턴과 원정 경기에 나서고 지난달 정규리그 5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한 이후 득점포가 침묵을 지키고 있는 프랑스 AS모나코의 박주영(25)은 31일 오전 9시 보르도와 홈경기에서 2호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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