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손꼽히는 셀틱과 레인저스의 통산 389번째 ‘올드 팜 더비’에서 기성용이 풀타임을 뛴 셀틱이 레인저스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셀틱은 24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팍에서 벌어진 리그 선두 레인저스와의 시즌 9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종료직전 게리 후퍼가 선취골을 뽑아냈지만 후반 4분만에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한 뒤 후반 10분과 22분 레인저스의 40세 노장 케니 밀러에게 연속 2골을 내줘 1-3으로 역전패했다. 셀틱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풀타임을 뛰면서 전문 키커를 맡아 전반 45분에는 강력한 코너킥으로 선제골의 시발점 역할을 했지만 두 차례 날카로운 프리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셀틱은 8연승 뒤 시즌 첫 패를 당해 9연승을 질주한 레인저스에 타이틀 레이스의 주도권을 빼앗겼다. 셀틱은 또 지난 1888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22년째를 맞는 ‘올드 팜 더비’에서 140승93무156패로 밀렸다. 셀틱의 수비수 차두리는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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