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U의 멕시칸 스타 하비에어 에르난데스가 결승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U)가 스토크시티를 상대로 시즌 첫 원정승을 거두고 선두 첼시에 승점 5점 뒤진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박지성(29)은 경기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지난 24일 스토크시티 브리태니아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시즌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맨U는 멕시코 출신 스트라이커 하비에어 에르난데스가 전반 27분 선취골과 후반 41분 결승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보인데 힘입어 홈팀 스토크시티를 2-1로 꺾었다. 박지성은 측면 공격수인 라이언 긱스와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부상으로 이탈, 선발출장이 점쳐졌으나 엔트리에 들지 못해 무릎 부상 악화 등의 의구심을 자아냈다.
맨U는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르난데의 백헤딩 슛으로 선제골을 뽑았으나 후반 36분 스토크시티의 툰카이 산리에게 동점골을 내줘 올 시즌 원정 무승의 징크스가 이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선제골의 주인공 에르난데스가 동점골을 내준 뒤 5분만에 파트리스 에브라의 빗맞은 슛을 골문 앞에서 감각적으로 찔러들어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맨U는 올 시즌 5번의 원정경기에서 4무 뒤 첫 승을 따냈다.
이 승리로 시즌 4승5무(승점 17)가 된 맨U는 아스날, 맨체스터시티와 함께 선두 첼시(7승1무1패·승점 22)를 승점 5점차로 쫓고 있는데 골득실에서 아스날에 뒤져 3위를 달리고 있다. 아스날은 같은 날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테디엄에 쳐들어가 리그 2위를 달리던 맨체스터시티를 3-0으로 완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골득실에서 맨U에 3골차로 앞서 2위로 올라섰다. 리그 선두 첼시는 23일 벌어진 울버햄프턴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선두를 지켰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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