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차를 몰고 맨U의 훈련장을 떠나는 웨인 루니의 모습.
2015년까지 올드트래포드서 뛴다
맨U 떠난다더니 결국 5년 재계약
전격적인 U-턴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U)를 떠나겠다고 나서 한바탕 소동을 일으켰던 탑스타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가 결국 마음을 바꿔 맨U와 5년 재계약서에 사인, 최소한 오는 2015년까지 맨U에서 뛰게 됐다.
불과 며칠 전 맨U를 떠날 준비가 됐다고 선언했던 루니는 22일 “이 곳이 내가 있어야 할 곳”이라면서 5년 재계약에 동의했음을 밝혔다. 상세한 계약 조건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이번 재계약으로 맨U 역사상 최고액 연봉 선수가 된 루니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새 계약서에 사인한 것은 내가 구단 경영진과 코칭스탭, 이사회와 구단주가 모두 맨U가 자랑스런 승리의 전통을 계속 이어갈 것임을 절대적으로 확신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애당초 이 팀에 온 것도 그런 확신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루니는 이틀 전만 해도 맨U가 팀 전력강화를 위해 최고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며 팀을 떠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21일과 22일 잇달아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구단주 글레이저 가족들을 만난 뒤 마음을 돌려 재계약에 합의했다.
6년전 에버턴에서 맨U로 이적한 루니는 맨U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프리미어리그를 3연패하고 2008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고 지난 시즌엔 34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맨U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한편 루니는 지난 19일 훈련도중 발목을 다쳤는데 퍼거슨 감독은 그가 다음달 중순까지 3주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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