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의 핵심선수로 떠오른 이청용은 23일 2게임 연속골에 도전한다.
셀틱 대 레인저스
‘스코틀랜드 빅뱅’ 주목
지난 주말 마침내 시즌 첫 골을 터뜨려 2년차 징크스 우려를 훌훌 털어낸 이청용(22·볼턴)이 이번 주말 두 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이청용은 23일 오전 7시(LA시간) 영국 위건 DW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 위건 애슬레틱과의 시즌 9라운드 원정경기에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16일 스토크시티와 정규리그 8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2분 선제골을 터트려 시즌 8경기 만에 1호골을 신고한 이청용은 이로써 지난 시즌 루키로서 기록한 5골 8도움 기록을 향한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했고 프리미어리그 선수랭킹에서도 42위로 훌쩍 뛰어오르며 명실상부한 볼턴의 핵심선수로 입지를 굳혔다. 스토크시티를 2-1로 꺾고 시즌 2승5무1패(승점 11)로 리그 7위로 뛰어오른 볼턴은 이번 위건 원정에서 승리한다면 본격적으로 상위권에 도전할 모멘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승3무3패로 리그 15위를 달리는 위건은 최근 정규리그에서 1승2무로 선전하고 있지만 올 시즌 홈경기에서 1승1무3패로 부진한데다 5경기에서 단 3골을 넣고 무려 13골을 내줬을만큼 수비가 허술한 면을 보여 이청용의 2경기 연속골을 기대해 볼만 하다.
한편 지난 20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해 무릎 통증에서 회복을 알린 박지성은 24일 오전 5시30분 스토크시티와 정규리그 9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맨U는 현재 측면 공격자원인 라이언 긱스와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상태여서 박지성의 출전 가능성이 크다. 최근 리그경기에서 3연속 무승부에 그치며 리그 4위로 밀린 맨U(3승5무)로서는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리기 위해서라도 승점 3을 꼭 챙겨야 할 경기다.
한편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차두리와 기성용(이상 셀틱)은 24일 새벽 4시45분 최고의 라이벌인 레인저스와 리그 선두자리가 걸린 건곤일척의 한판승부에 나선다. 셀틱과 레인저스는 이번 시즌 나란히 8전 전승(승점 24) 스타트를 끊은 가운데 골득실에서 1골 앞선 레인저스가 1위, 셀틱이 2위를 달리고 있는데 3위 마더웰(4승1무3패, 승점 13)을 멀찌감치 떼어놓고 있어 이날 경기는 사실상 올 시즌 우승을 놓고 펼치는 두 팀간의 홈 & 어웨이 승부의 1차전이나 마찬가지다. 이밖에 프랑스 1부리그의 박주영(AS모나코)은 23일 오전 10시 발랑시엔과 정규리그 10라운드 홈경기에서 시즌 2호골을 노린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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