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노인회, 8년째 센테니얼 공원 청소
꾸준한 봉사활동에 주민들 호응 높아
“우리가 쓰는 공원, 우리가 치워야죠.”
하워드카운티한인노인회(회장 박평국)는 20일 아침 엘리콧시티 소재 센테니얼 공원에서 추계 대청소를 실시했다.
8년째 이어진 대청소에는 50여명의 노인이 공원 선착장에 모여 노인회서 준비한 아침 식사를 한 후 조별로 구역을 나눠 산책길을 중심으로 구석구석 쓰레기와 오물을 치웠다.
이 공원은 노인회에서 매주 수요일 아침에 모여 호수가 주위를 걸으며 운동을 하고 친교를 나누는 곳. 노인회는 지난 2002년 창립과 함께 회원들의 건강 증진 및 자연환경 미화,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매년 봄, 가을 두 차례 이 공원을 청소,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스티브 리드 센테니얼공원 수퍼바이저도 참석, 게리 아더 하워드카운티 레크리에이션·공원국장의 표창장을 전달하며 노인들의 선행에 감사의 뜻을 밝힌 바 있다.
노인회는 겨울철을 앞두고 이날을 마지막으로 올해 공원 걷기 운동을 마치고, 해동되는 내년 3월 재개한다.
대청소에 앞서 이영섭 목사(볼티모어교회)가 기도와 함께 참석자들의 아침식사를 후원했다.
박평국 회장은 “센테니얼 공원 청소는 한인노인들이 매주 이용하는 곳을 직접 청소하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며 “바자를 열어 노인국에 기금을 전달하는 등 한인노인들의 지역사회봉사 활동을 더욱 늘려 지역 어른단체로서 모범을 보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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