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스타 웨인 루니가 곧 맨U를 떠날 것이라는 설이 난무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U)의 수퍼스타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가 팀 사령탑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의 불화로 인해 맨U를 떠날 것이라는 이적설이 난무하고 있다. 맨U 관계자들은 이 루머에 대해 ‘난센스’라고 일축하고 나섰지만 그가 맨U를 떠나기로 결심을 굳혔다는 보도는 계속 소나기처럼 쏟아져 나오면서 신빙성을 높여가고 있다.
대부분의 보도는 최근 루니의 혼외정사 스캔들이 터진 뒤 루니와 퍼거슨 감독의 관계악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국의 권위지인 더 타임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루니와 퍼거슨 감독이 지난 수 주 동안 대화를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고 데일리 메일은 루니가 스캔들 이후 퍼거슨 가독이 자신을 지지해주지 않은 데 실망해 가능한 빨리 맨U를 떠나기로 결심을 굳혔다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스캔들이 터진 직후 에버튼과 경기에서 루니를 출전시키지 않았고 이후 선더랜드, 발렌시아, 웨스트브롬과의 경기에서도 그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둘의 관계에 생긴 균열이 공개적으로 나타난 것은 지난주 루니가 퍼거슨 감독의 말을 정면으로 반박하면서부터다. 퍼거슨 감독이 루니가 발목부상으로 뛰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직후 루니는 자신이 시즌 내내 한 번도 훈련을 거른 적이 없다고 받아치고 나선 것. 이는 맨U에서 절대 권력을 행사하는 퍼거슨 감독에 대해 정면으로 반기를 든 것으로 여기서부터 루니의 이적설은 걷잡을 수 없이 퍼지기 시작했다. 만약 맨U가 남은 계약기간(18개월)내에 그를 팔지 않을 경우 루니가 맨U와 재계약을 거부한다면 몸값이 5,000만파운드(약 8,000만달러)에 달하는 선수를 그냥 잃게 돼 맨U로서는 루니의 생각을 바꾸지 못하는 한 그를 팔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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