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오른쪽)에게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유치신청서를 전달하고 있는 수닐 굴라티 미 축구협회 회장(왼쪽)과 미 대표팀 주장 카를로스 보카네그라. 미국은 2018년 월드컵 유치신청을 철회하고 2022년 대회 유치에 전념하기로 했다.
미, 유치신청 철회…2022년 ‘올인’
한국, 일본 등과 치열한 경쟁 예고
2018년과 2022년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유치를 신청했던 미국이 15일 2018년 대회신청을 포기하고 2022년 유치에 전념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이 나온 직후 잉글랜드는 2018년과 함께 2022년 대회에 모두 유치 신청을 했던 잉글랜드도 2022년 대회를 포기하고 2018년 대회 개최에만 올인한다고 발표, 2018년 월드컵은 유럽에서 열리는 것이 확정됐다.
미국은 이날 2018년 대회 유치를 공식적으로 포기하고 2022년 대회 유치에 전념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대해 FIFA의 제롬 발케 사무총장은 성명서를 통해 “(2018년 유치를 포기한) 미국의 결정은 모두가 고맙게 생각하는 반가운 결정”이라면서 “2018년 월드컵을 유럽에서 개최하는 것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유치포기로 2018년 월드컵은 잉글랜드, 러시아, 네덜란드-벨기에, 스페인-포르투갈 등 유럽 4개 후보로 압축됐다.
한편 미국은 처음부터 2022년 월드컵에만 유치신청을 한 한국, 카타르와 2018년과 함께 월드컵 유치신청을 냈다고 먼저 철회한 호주 및 일본 등 아시아축구연맹(AFC) 4개국과 2022년 월드컵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FIFA는 오는 12월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집행위원회에서 2018년과 2022년 대회 개최국을 결정할 예정으로 이에 앞서 오는 28~29일 취리히에서 투표규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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