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 않게 많은 분들이 경제적으로 힘들어 하는 때에 ‘어려울 때 오히려 누군가를 돌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봉사를 하시는 이웃 어른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 믿음 생활을 한다고 하지만 매 달 힘겹게 넘어가는 처지였다.
설상가상으로 오래되고 낙후된 전선의 전압을 올리는 작업에 너무 많은 비용의 견적이 나왔다. 게다가 펩코에서 계량기를 거두어 간 상태였던 터라 어림잡아 전기 요금을 물으니 턱없이 높은 가격을 요구했다. 여간 마음이 무겁지 않아 기도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느 날 이웃 집사 부부가 “우리 교회에 전기 공사를 하는 분이 있다”면서 한 분을 소개해 주셨다. 여유가 생길 때를 기다리는 동안 어느 새 몇 개월이 흘렀다. 그러나 더 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어서 “그 비용을 일시불로 지불할 수 없으니 분할이라도 괜찮으면 하겠다“고 했더니 그 분과 연결이 되었다.
허가를 받은 지 며칠이 지나 공사 전날이 되자 그 분은 “제가 부품들은 준비해서 갑니다. 그리고 또 다른 분도 데리고 갑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위험한 전기 공사를 숨 가쁘게 마치고 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선생님이 많이 기도하셨듯이 저도 이렇게 하나님이 저를 사용하시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모든 비용은 제가 얻어낸 평안으로 대신합니다.”
사실 그 공사는 3,000불이 소요되는 것이었다. 그 분은 돌아가시면서 집안 구석구석을 살피고는 “나중에 또 손봐드리겠다”는 것이었다.
불경기로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는 때에 그 분도 열외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받은 감동과 은혜가 너무 크기에 그 분의 이웃 섬김을 알리고 싶다. 그 분은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에서 면허를 갖고 전기 공사를 하는 분으로, 바로 김광연 사장이시다. 그리고 지면을 빌어 그날 같이 힘들게 도와주셨던 박 선생님에게도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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