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0월에는 우리 연합 감리 교회 식구들에게는 경사가 겹친 달입니다. 제가 섬기는 미국 교회 (콩코드 연합 감리 교회)와 건물을 같이 사용하던 콘트라 코스타 연합감리 교회 (구 콩코드 한인 연합 감리 교회)가 월넛 크릭의 새 교회 건물로 이사하면서 이름까지 바꾸고 이전 감사 예배를 드립니다 (10/24일 오후 5시). 그리고 새크라멘토 지역에서 10년 전에 개척하여 착실하게 성장하던 좋은 교회가 교단으로부터 건물을 받아서 이전 감사 예배를 드립니다 (10/17일 오후 5시). 한 주 간격으로 두 교회가 새로운 건물을 찾아서 발전의 기회를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사실 몇 년 전만 해도 그린 교회 (구 프리몬트 제일 교회)가 미국 교회의 건물을 같이 쓰다가 교회가 성장하여 더 넓은 건물이 필요한데 얻지 못해서 4번이나 이사를하여 현재 예배 처소를 마련하게 된 힘든 경험이 있습니다. 그 때 한인 교회 협의회 대표들이 감독님을 만나서 교단에서 건물 렌트의 개념이 아닌 동역자의 개념으로 한인 교회들을 위한 교회 건물 사용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연회에 결의안도 내고 회의를 통해서 부탁을 하였습니다. 결국 첫 번째로 버클리 한인 연합 감리 교회 (권혁인 목사 담임)가 건물을 얻었고, 두 번째로 좋은 교회가, 그리고 세번 째로 이제 콘트라 코스타 연합 감리 교회가 공동 관리 형태로 건물을 확보하였습니다.
어떤 분들은 무교회주의를 주장하고, 어떤 분들은 교회가 건물을 짓는 일에 돈을 쓰지 말고 선교와 구제에 사용해야 된다고 말씀합니다. 이런 말씀은 귀담아 들을 만한 내용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건물이 없거나 사역에 비해 협소하면 그 때부터 사역 자체에 문제가 생깁니다. 학교 강당을 빌어 예배 드리던 교회들이 학교에서 나가라고 하거나 학교 행사 때문에 주일을 사용할 수 없다고 하는 통보를 받고 쩔쩔매는 경험을 하거나 공원에서 예배 드리던 교회들이 공원 사용 허가가 취소되어 갑자기 예배를 취소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교회 건물이 필요한 이유는 부부가 어디서나 사랑을 나눌 수 있지만 집을 장만하고 침실을 꾸미는 이유와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런 문제를 함께 기도와 노력하여 교단에서 관심을 갖고 건물 마련에 힘을 실어준 일들을 모든 연합 감리 교인들과 함께 축하합니다. 우리 연합 감리 교회, 특히 새로 이전하는 두 교회의 무궁한 성장 발전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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