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 조 1위 놓고 격돌
아시아 정상 탈환에 나선 19세 이하(U19) 남자 축구대표팀이 2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트린 지동원(전남 드래곤즈)의 활약으로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 중국 산둥성 쯔보의 린쯔스테디엄에서 벌어진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전반 15분 터진 지동원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복병 예멘을 1-0으로 제압했다. 4일 이란을 2-0으로 제압한 데 이어 2연승을 거둔 한국은 역시 2승의 호주와 함께 D조에서 8강 진출이 확정됐다. 호주는 예멘을 4-1, 이란을 3-0으로 꺾어 골득실에서 한국에 앞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의 8강 상대는 일본과 베트남,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가 속한 C조에서 가려지는데 일단 조 1위는 2연승을 거둔 일본이 유력해 손쉬운 상대를 고르려면 호주를 꺾고 조 1위로 8강에 오를 필요가 있다. 이번 대회 4강에 오르면 2011년 콜롬비아에서 개최될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얻는다.
2004년 말레이시아 대회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12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지동원과 정승용(FC서울)을 최전방에 배치해 골 사냥에 나섰고 지동원이 2연속 결승골을 터뜨린 덕에 승리를 따냈다. 지동원은 전반 8분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직접 키커로 나섰으나 골포스트를 맞추는 바람에 선제골 찬스를 날렸으나 15분 오른쪽 크로스를 헤딩으로 꽂아 넣어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이후 한국은 예멘을 강하게 몰아쳤으나 추가골을 얻지는 못하고 8강행 확정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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