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가 결국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FIFA 회원자격이 정지되는 징계 처분을 받았다.
FIFA는 4일 긴급위원회를 열고 나이지리아 정부의 자국 축구협회에 대한 간섭이 도를 넘어 무기한 자격정지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번 징계 조치는 축구협회 행정과 대표팀 운영에 대한 정부의 개입을 금지하는 FIFA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나이지리아는 FIFA의 자격정지 징계가 풀릴 때까지 축구 대표팀은 물론 클럽팀도 지역별, 대륙별 국제대회에 나갈 수 없으며 다른 국가와 친선경기도 치를 수 없다. FIFA는 나이지리아 축구협회가 정부의 간섭 없이 독립적으로 일할 수 있을 때 징계를 풀 것이라고 전했다.
나이지리아는 지난 7월 남아공월드컵 직후 대표팀이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졸전을 보이자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직접 나서 축구 개혁이 시급하다며 국제경기에 2년 동안 출전하지 못하도록 명령했고, 새로 구성된 축구협회 집행부도 강제 해산하고 관선 이사들로 채워 넣는 등 정부가 직접 축구행정에 간여하기 시작, FIFA로부터 경고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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