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19 축구대표팀 6년만에 아시아 정상탈환 도전
“이번에는 우리 차례다!”
최근 20세이하(U20)와 17세 이하(U17) 여자대표팀이 잇달아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에서 3위와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축구의 저력을 뽐낸 것에 자극받은 19세 이하(U19) 남자대표팀이 아시아 제패에 나선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대표팀은 3일 중국 산둥성 쯔보에서 개막하는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이 대회는 내년 콜롬비아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예선을 겸해 열리며 한국은 4강 안에 들면 2003년부터 5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설 수 있다. 물론 1959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통산 최다인 11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린 한국축구가 4강으로 성이 찰 리는 없다. 우승이 최우선 목표이며 월드컵 출전권 확보는 부산물로 챙길 심산이다.
그렇다고 우승이 쉬운 도전은 아니다. 한국은 지난 2004년 말레이시아 대회에서 박주영과 백지훈 등을 앞세워 정상에 오른 후 우승 소식이 끊겼다. 2006년 3위, 2008년(4강)에서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16세 이하(U16) 대표팀은 AFC 선수권대회 예선에서 탈락하는 씁쓸한 기억도 있어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게다가 이번 대회 조별리그 상대들이 하나같이 만만치 않다. D조에 속한 한국은 이란, 예멘, 호주와 차례로 싸워 최소 조 2위를 해야 8강에 오를 수 있는데 하나 같이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이광종 감독은 한국축구의 차세대 골잡이 지동원(전남)과 이종호(광양제철고)를 비롯해 수비수 황도연(전남), 미드필더 최성근(고려대) 등 23명으로 대표팀을 꾸렸는데 “아시아권에서는 우리가 우위에 있다. 우승을 목표로 간다. 호주나 이란도 상위팀이지만 우리도 좋은 선수들이 많아 문제없다”면서 “우승은 당연한 목표다. 그다음에는 세계 대회에 나가서 4강을 넘어 우승까지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북한은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바레인과 B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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