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발렌시아전 최저평점
영국 축구전문 월간지 포포투가 볼턴 원더러스의 이청용(22)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 10명 가운데 으뜸으로 꼽았다.
포포투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들’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활약에 비해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는 선수들을 선정했는데 1위는 이청용이었다.
이 잡지는 이청용에 대해 “게리 맥슨 감독이 볼턴 감독으로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볼턴 팬들에게는 적어도 이청용을 영입한 사령탑으로 감사를 받을 만하다”며 “이청용은 첫 번째 시즌부터 ‘볼턴 올해의 선수’와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올해의 신인’을 차지하는 등 새로운 문화에 뛰어나게 적응했다”고 칭찬했다. 포포투는 이어 “이청용은 발재간이 뛰어나고 축구 지능을 타고났다”며 “오언 코일 감독도 ‘이청용은 항상 발전하고 있다. 지금보다 더 큰 스타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잡지는 또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1호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10번째 ‘저평가 선수’로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기사는 “박지성은 열심히 뛰고 민첩하며 운동량이 많을 뿐 아니라 전술적으로도 빈틈이 없다. 이 때문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빅매치에 자주 기용하고 있다”며 “박지성의 골들은 대부분 아스날과 첼시, 리버풀 등 (빅게임에서) 터져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29일 챔피언스리그 발렌시아(스페인)와의 원정경기에서 올 시즌 첫 풀타임을 뛴 박지성에 대한 현지 언론들의 평가는 차가웠다. 스카이스포츠는 “운이 참 좋았다. 너무 자주 볼을 빼앗겨 퍼거슨 감독에게 혼나고도 후반전에 교체되지 않았다”고 비꼬면서 박지성에게 팀 최저인 평점 5를 줬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도 박지성의 잦은 패스 실수를 지적한 듯 “그의 공이 목표를 찾지 못한 것은 유감스럽다”면서 역시 팀내 가장 낮은 점수(6점)를 매겼다.
이청용이 영국 축구전문지로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실력에 비해 가장 저평가된 선수로 꼽혔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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