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사회인야구리그
남가주한인야구협회가 주최하고 본보가 협찬하는 LA사회인야구 A리그에서 드림스가 드래곤스를 꺾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경기장 사정으로 꼭 3주 만인 지난 11일 글렌데일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속개된 리그에서 드림스는 드래곤스(7승1무8패)를 13-3으로 누르고 가장 먼저 10승(6패) 고지에 올라섰다. 또 휴식기간 동안 전력을 보강한 트윈스는 조셉 박이 1회말 사회인야구 사상 첫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린 데 힘입어 공동선두였던 블루에인절스(9승7패)를 7-5로 꺾고 8승8패를 마크하며 승률 5할로 복귀했다. 다이내믹스(7승9패)는 새로 가세한 손대진의 선발 호투로 와일즈(5승11패)를 11-1로 가볍게 누르고 4연패 늪을 탈출했다. 이날 벌어진 3경기는 모두 선발투수의 뛰어난 피칭과 안정된 수비로 사회인야구의 높은 수준을 한껏 과시했다.
▲드림스 13-3 드래곤스
드림스 선발투수 박상태의 눈부신 역투가 돋보인 경기. 야구명문 휘문고 출신 박상태는 일품 제구력과 빼어난 완급조절로 드래곤스 타자들을 농락하며 6이닝 동안 산발 7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완투, 승리투수가 됐다. 드림스는 2번타자 김홍직은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는 등 장단 16안타로 13점을 뽑아 6회에 승부를 끝냈다. 줄곧 3위를 지켰던 드래곤스는 이날 패배로 트윈스에 추월당해 4위로 밀렸다.
▲트윈스 7-5 블루에인절스
블루에인절스는 1회초 공격에서 3점을 뽑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1회말 반격에 나선 트윈스의 조셉 박이 블루에인절스 선발 권태환의 6구를 통타, 왼쪽 330피트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대형 홈런을 터뜨리면서 분위기가 돌변했다. 트윈스는 기세를 몰아 이후 볼넷 1개와 집중 4안타를 묶어 일거에 4점을 보태며 5-3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조의근과 전종석의 효과적인 계투로 역전승을 따냈다. 이로써 8승8패로 3위로 올라선 트윈스는 2위 블루에인절스에 1게임차로 육박했다.
▲다이내믹스 11-1 와일즈
다이내믹스가 신일고-고려대에서 선수생활을 한 선발 손대진의 5이닝 2안타 1실점 7삼진 역투를 타고 와일즈를 완파, 4연패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와일즈는 선발 안성회가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는 위력적인 구위를 보였지만 수비가 무너지며 3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실점을 허용, 6회만에 고배를 마셨다. 다이내믹스의 11점 가운데 6점이 와일즈의 실책에 편승한 것이었다.
트윈스 선발 조의근이 블루에인절스 김진관을 상대로 피칭을 하고 있다.
B리그 스코어보드(16주차)
Players 20-3 S11
D. Studs 9-5 사랑의 교회
영락교회 22-11 치카마까
조커스 1-0 비젼교회
RAIZA 15-14 베델교회
Blue Niners 11-4 O. C. Wa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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