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투수 MLB 역대 최다승 기록 타이
박찬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구원승으로 커리어 통산 123승째를 따내며 히데오 노모가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투수의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박찬호는 12일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진 8회말 마운드에 올라 포볼 1개만 내주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박찬호는 파이어리츠가 9회초 공격에서 앤드루 맥커첸이 주자 일소 3타점 2루타를 뿜어내 3-1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승리투수가 돼 지난달 뉴욕 양키스에서 파이어리츠 이적 이후 첫 승이자 시즌 3승(2패)째를 따냈다. 또 1994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17년만에 개인통산 123승(97패, 방어율 4.37)을 기록, 노모가 지난 2005년 수립한 123승(109패)의 아시아 투수 역대 최다승과 타이를 이뤘다. 노모는 1995년부터 12시즌 동안 123승을 챙겼다.
박찬호의 123승 가운데 선발승은 113승(86패), 구원승은 10승(11패)이다. 그가 전성기를 보낸 다저스테디엄에서 45승을 수확, 가장 많은 승리를 따냈고 메이저리그 30개팀 중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가장 많은 10승을 올렸다.
아메리칸리그에서 고전했던 박찬호는 내셔널리그 파이어리츠로 이적 후에는 1승1패, 방어율 3.78로 호투하고 있어 내년에도 빅리그 생활을 계속할 가능성이 크다. 박찬호는 양키스에서 거둔 2승1패를 합쳐 올해 44경기에서 3승2패, 방어율 5.02를 기록 중이다.
한편 박찬호는 이날까지 1,981⅓이닝을 던져 또 다른 이정표인 2,000이닝 돌파에 18⅔이닝을 남겼다. 박찬호는 지난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1이닝을 던져 노모가 보유 중이던 아시아 투수 통산 최다이닝(1,976⅓이닝)을 넘어섰다. 박찬호는 현역 투수 중에서 최다이닝 17위를 달리고 있고 통산 삼진 순위에서도 1,704개로 9위에 올라 있다. 노모가 세운 아시아 투수 최다 탈삼진(1,918개)까지는 214개가 남았다.
박찬호가 12일 구원승을 따내 통산 123승으로 히데오 노모의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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