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연패 파드레스, ‘고마운’ 다저스 덕에 3연승 회생
3차전 4-0으로 싹쓸이 완성
LA 다저스가 샌디에고 파드레스에게 ‘보약’같은 존재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디비전 1위를 달리면서 10연패를 당해 추락일보 직전에 놓였던 파드레스(79승59패)는 때맞춰 찾아온 ‘고마운’ 손님 다저스(69승71패)에게 3연전 시리즈를 싹쓸이한 것을 디딤돌삼아 내셔널리그 서부조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78승62패)와의 격차를 2게임으로 벌렸다. 자이언츠는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1-3으로 패했다. 자이언츠와 파드레스는 9일부터 펫코팍에서 디비전 레이스의 운명이 걸린 4연전 시리즈로 충돌한다.
8일 샌디에고 펫코팍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다저스는 루키 선발투수 코리 룹키를 비롯해 5명의 투수가 이어던진 파드레스에 단 3안타로 영봉당하며 0-4로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었다. 룹키는 생애 단 2번째 메이저리그 등판에서 6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단 2안타 무실점으로 역투, 커리어 메이저리그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다저스는 이번 3게임 시리즈에서 단 3점을 뽑는데 그쳤고 파드레스의 게임차는 11게임으로 늘어났다.
다저스는 선발 채드 빌링슬리가 3회말 1점을 내줬으나 5회까지 0-1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으나 6회말 팝플라이 안타와 번트안타, 야수선택으로 주자 만루의 위기를 맞은 뒤 루이스 두랑고에게 2타점 적시타, 에이드리언 곤잘레스에 희생플라이를 내줘 3점을 내주고 주저앉고 말았다.
<김동우 기자>
박찬호 1이닝 퍼펙트
한편 박찬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패전 처리로 나서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8일 피츠버그 PNC팍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박찬호는 파이어리츠가 1-9로 뒤진 9회초 팀의 8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공 10개를 던지며 상대한 타자 3명을 모두 내야땅볼로 잡아냈다. 경기는 브레이브스가 9-3으로 이겼다.
다저스의 맷 켐프가 4회 스윙 후 파울 팁에 맞은 뒤 비명을 지르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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