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국제축구연맹(FIFA) 17세이하(U17) 여자월드컵에 나선 태극소녀들이 멕시코를 완파하고 2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덕주 감독이 이끄는 U17 여자 대표팀은 8일 트리니다드 토바고 스카버러의 드와이트 요크스테디엄에서 치러진 대회 B조 2차전에서 전반 27분 김나리의 선제골과 전반 40분 여민지의 결승골에 이어 후반 31분 김다혜와 후반 45분 이유나의 연속골이 터지며 전반 37분 페르난다 피나가 1골을 만회한 멕시코를 4-1로 꺾었다. 이로써 남아공과 1차전 (3-1승)에 이어 2연승을 거둔 한국(7골2실)은 이날 남아공을 10-1로 대파한 2승의 독일(19골1실)에 골득실차로 2위를 달렸고 오는 12일 독일과의 B조 최종전에 관계없이 8강행이 확정됐다. 한국은 2008년 뉴질랜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8강에 올랐다. 여자축구의 차세대 스트라이커인 여민지는 전반 27분 터진 김나리의 선제 헤딩골을 정확한 크로스로 어시스트하고, 1-1로 맞서던 전반 40분에는 결승골까지 뽑아내 8강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여민지는 대회 3골로 득점랭킹 4위에 올랐다.
한편 얼마전 U20 여자월드컵에 이어 U17 여자월드컵 석권도 노리는 ‘전차군단’ 독일은 1차전에서 멕시코를 9-0으로 대파한 데 이어 이날 남아공을 상대로는 대회 사상 역대 한 경기 최다골 기록을 작성하며 10-1로 압승을 거둬 무시무시한 화력시범을 계속했다. 했던 독일의 키라 말리노프스키는 1차전 해트트릭에 이어 이날 혼자서 4골을 터뜨려 합계 7골로 대회 득점선두로 나섰다.
결승골을 터뜨린 여민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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