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마트’내달 포모나에 첫 매장… OC 등 한인밀집지 진출 채비
미 동부 메릴랜드주에 본사를 둔 한인 대형 수퍼마켓 체인인 ‘그랜드 마트’(대표 강민식)가 포모나에 매장을 오픈하면서 남가주지역에 첫 진출한다.
그랜드 마트는 포모나 지역에 건평 3만1,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매장(12 Village Loop, Pomona)을 확보, 현재 리모델링 공사를 벌이고 있으며 오는 9월30일 개점할 계획이다.
이 매장은 그랜드 마트가 캘리포니아주는 물론 미 서부지역에 오픈하는 첫 수퍼마켓 매장이다.
개점 준비차 LA를 방문중인 그랜드 마트의 케빈 조 이사는 23일 “그랜드 마트는 한인 고객뿐만 아니라 아시안과 주류 고객을 겨냥한 인터내셔널 마켓 컨셉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최상의 서비스를 최저의 가격으로 제공하는 그랜드 마트의 24년 운영 노하우를 모두 접목, 미 동부지역에 이은 그랜드 마트 돌풍을 남가주에서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그랜드 마트 진출은 미 동부지역에 기반을 둔 한인마켓 체인으로는 2007년 11월 남가주에 첫 진출한 H마트에 이은 두 번째로 남가주 한인 수퍼마켓 업계에 또 한 차례의 치열한 영업 경쟁을 예고하는 등 상당한 지각변동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랜드 마트 측은 포모나 매장 개장을 필두로 오렌지카운티와 LA동부 지역 등 한인 밀집지역에도 제2, 제3의 매장을 준비 중이다.
그랜드 마트는 지난 1986년 워싱턴 DC에서 강민식 대표가 전신인 ‘강스 팜’(Kang’s Farm)이라는 상호로 홀세일 마트를 운영하면서 창업됐다.
그랜드 마트는 현재 ‘그랜드 마트’와 ‘그랜드 빌리지’라는 상호로 버지니아주 6개, 메릴랜드주 3개 등 총 9개의 수퍼마켓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워싱턴 DC에는 캐시&캐리 홀세일 마트인 ‘MS 3000’을 운영 중이며 마켓의 물류사업을 총괄하는 ‘MS 그랜드’ 자회사를 두고 있다.
<조환동 기자>
동부지역에 본사를 둔 한인 대형마켓 체인 ‘그랜드 마트’가 남가주 지역에 진출한다. 동부에서 운영중인 그랜드 마트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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