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월드컵을 통해 독일 전차군단의 새로운 별로 떠오른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22·브레멘)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남아공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한 외질이 마드리드에 도착했다”고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특출난 터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개인기, 뛰어난 볼 콘트롤 능력과 마무리 패스를 지닌 외질은 유럽 축구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스타”라면서 “그는 우아하고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로 패스 재능와 필드에서의 유연한 움직임, 환상적인 왼발을 갖춰 대표팀과 분데스리가에서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열일곱 살이던 2006년 샬케04에서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외질은 2008년 브레멘으로 이적해 세 시즌 동안 모두 107경기에서 17골을 기록했으며 2009년에는 최우수 선수로 지명되는 등 분데스리가에서도 정상급 미드필더로 급성장했다.
터키계인 외질은 17세 이하 대표팀부터 독일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힘과 조직력에 기술을 더한 ‘다국적 신형 전차군단’을 이끄는 대표주자로 활약해왔다. 그는 지난해 U-21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잉글랜드와 결승전에서만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우승을 견인했고 첫 A매치를 치른 지 6개월 만에 출전한 남아공월드컵에서도 영리하고 다채로운 패스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독일의 3위 입상을 이끌었다. 구단은 구체적인 계약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스페인 현지 언론과 주요 외신은 외질의 이적료가 1,500만 유로(1,930만달러) 안팎이라고 전했다.
메수트 외질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카카의 공백을 메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