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긱스 쐐기골, 스콜스 2AS…시즌 개막전서 뉴캐슬에 3-0
박지성 4년 연속 개막전 결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10-11 시즌 개막주말 마지막 경기에서 2부리그서 올라온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완파하고 산뜻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하지만 맨U에서 6번째 시즌을 맞은 박지성은 지난 4년 연속으로 개막전에 뛰지 못했다.
16일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EPL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맨U는 전반 33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선취골과 41분 대런 플레처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은 뒤 후반 40분 노장 라이언 긱스가 쐐기골을 터뜨려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지난 11일 나이지리아와의 A매치에 참가하고 팀에 복귀한 박지성은 이날 교체명단에도 들지 못해 4년 연속으로 개막전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날 박지성의 결장은 나이지리아전을 위해 장거리 여행을 한 박지성의 컨디션 배려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같은 11일 스페인과의 A매치를 위해 멕시코에 다녀온 신성 하비에어 에르난데스는 후반 18분 웨인 루니와 교체돼 맨U 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 첼시에 내준 정상 탈환을 노리는 맨U는 이날 4-4-2 포메이션에서 루니와 베르바토프를 투톱에 세웠고 좌·우 미드필더에 루이스 나니와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배치했다. 맨U는 선취골이 터지기까지는 뉴캐슬의 수비에 막혀 다소 답답한 모습을 보였으나 전반 33분 뉴캐슬의 역습 때 발렌시아가 공을 가로채 미드필더 폴 스콜스에게 내줬고, 스콜스가 다시 수비 사이로 스루패스를 연결하자 베르바토프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골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어 오른발슛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기세가 오른 맨U는 전반 41분 플레처의 추가골로 한 걸음 더 달아난 맨U는 후반 40분 스콜스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긱스가 페널티박스내 오른쪽에서 그림같은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 쐐기골을 뽑아내 3-0 완승을 마무리지었다.
<김동우 기자>
A맨U의 노장 라이언 긱스(오른쪽)가 후반 막판 그림같은 발리슛으로 쐐기골을 뽑아낸 뒤 패스를 해 준 폴 스콜스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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