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프리미어리그가 정규시즌을 킥오프하면서 양 리그에서 뛰는 한인선수 4명이 일제히 주말 시즌 첫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벌써 6번째 시즌을 맡는 한국대표팀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개막 첫 주의 마지막 경기로 펼쳐지는 오는 16일 정오(이하 LA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지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주말 첼시와의 커뮤니티실드에서 전반만 뛰고 교체된 박지성은 곧바로 한국으로 날아가 나이지리아와의 조광래호 데뷔전에 뛴 뒤 다시 잉글랜드에 복귀하는 힘든 과정을 거쳐 체력적인 부담이 우려되는 상태다. 하지만 그나마 경기가 주말 마지막 경기로 다른 팀들보다 이틀 더 쉴 여유가 있어 출격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편 지난 시즌 EPL에 데뷔한 뒤 5골 8도움의 뛰어난 성적으로 단숨에 팀의 주축선수로 발돋움한 볼턴 원더러스의 이청용은 박지성보다 이틀 빠른 14일 오전 7시 홈구장인 리복스테디엄에서 풀럼과 첫 경기를 갖는다. 조광랙 감독의 양해를 구해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 빠지며 개막전을 준비해 온 이청용이 첫 경기부터 득점포를 가동해 ‘2년생 징크스’의 가능성을 날려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에서는 셀틱에서 한솥밥을 먹는 기성용과 차두리가 14일 리그 시즌 개막전에서 출격을 준비한다. 셀틱은 이날 새벽 4시15분 인버네스 CT와 원정경기를 갖는데 차두리는 닐 레넌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어 출전이 확실시되나 기성용은 나이지리아전을 치른 뒤 복귀한 뒤 하루 만에 경기에 나서게 돼 컨디션 여부에 따라 출장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주 프랑스리그 개막전을 치른 박주영(AS모나코)은 14일 오전 10시 홈구장에서 벌어지는 몽펠리에와의 2라운드를 출격이 예상되고 있다.
이청용은 이번 시즌 볼턴의 키플레이어로서 큰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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