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수머리포트 공동연구 결과
▶ 한인 즐기는 체중 감량제.감기 천식 치료제 등
한인은 물론, 미국인이 즐겨 섭취하는 ‘건강 보조제(supplement)’에 12가지 주요 유해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소비자들에 비상이 걸렸다.
건강 보조제는 처방약 대신 허브나 자연산 원료 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체중 감량제, 발기부전 치료제, 생리통 경감제, 감기 및 천식 치료제 등으로 시중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컨수머리포트’와 사립 연구기관인 ‘내추럴 메디슨스 컴프리헨시브 데이터베이스’가 3일 발표한 공동연구 결과는 인기 있는 건강 보조제 제품에 들어있는 1,100여 가지 주요 성분을 분석해 광고내용처럼 안전한 것인지, 소비자들이 얼마나 쉽게 구입할 수 있는지 등을 평가한 것이다.
건강 보조제에 함유된 것으로 드러난 12가지 유해성분은 Aconite, Bitter orange, Chaparral, Colloidal silver, Coltsfoot, Comfrey, Country mallow, Germanium, Greater celandine, Kava, Lobelia, Yohimbe 등이며 신장과 폐, 심장질환 유발 가능성을 높이는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8가지 성분은 연방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993년에 이미 경고조치를 받았으나 판매금지 명령이 직접적으로 내려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약사들이 계속 사용해 오고 있는 것들이다. 현행 식품 보조제 관련 법안에는 FDA가 유해성분 검출 사실만으로 시중에서 보조제 판매를 금지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 컨수머리포트의 설명이다.
뉴저지 약물중독예방국의 기고나의 스티븐 마커스 박사는 "건강 보조제를 구입할 때는 허브가 건강에 좋다고 무턱대고 구입해 섭취할 것이 아니라 성분을 꼼꼼히 살펴봐야 하며 적정량 이상 섭취하는 것도 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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