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여행객 증가, 항공료 인상 등에 힘입어 항공사들의 영업실적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항공관련 업계의 항공기 주문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보잉과 에어버스 등 항공기 제작회사들은 올 상반기에 항공사 및 항공기 렌트회사들로부터 거의 300억달러에 달하는 항공기 제작 주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 에어쇼에 참가한 항공사들이 주문한 항공기 금액의 3배가 넘는 수치로 항공업계의 영업이 긴 불황의 터널에서 벗어나 마침내 회복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이에 대해 항공업계 자문업체 G2 솔류선스의 관리 파트너 미첼 멜루조우는 “항공관련 업계의 항공기 주문 증가는 업계의 영업이 호조세로 돌아섰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난해 고전을 면치 못했던 항공업계에 성장 무드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2009년 항공업계는 94억달러의 손실을 입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탑승객과 수화물 운송 등 항공기 수요가 증가, 영업실적이 개선되면서 올해 25억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같은 예상이 실현될 경우 이는 2007년 이후 처음이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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