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법대생들이 인턴십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미 전국적으로 유명 대형 로펌들은 지난해에 비해 인턴 채용 숫자를 대폭 줄였으며 인턴십 기간과 급여도 큰 폭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500여명의 변호사를 거느리고 있는 대형 로펌인 ‘블랭크 로마’(Blank Rome)는 올 여름 인턴 채용인원을 종전 24명에서 12명으로 대폭 축소했으며 인턴십 기간도 지난해 8주에서 6주로 줄였다. 또 ‘드링커 비들스&리스’(Drinker Biddle & Reath) 로펌 역시 2007년 37명이던 채용인원을 올 여름엔 25명으로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대형 로펌들이 인턴십 채용에 인색해진 이유는 최근 경기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대형 로펌들에 따르면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의뢰인들이 발길이 뜸해지면서 로펌 수입이 하락, 예비 법조인들까지 고용할 형편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인턴 급여도 삭감했다. 필라델피아 소재 한 대형 로펌의 경우 올 여름 인턴 주급을 지난해 2,788달러에서 2,250달러로 하향 조정하는 등 경기침체 영향이 예비 법조인들에게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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