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부족 추가 채용
6월 수치론 사상최고
LA와 롱비치 항구의 6월 운송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경기회복의 증거라는 조심스러운 진단이 나오고 있다.
6월 LA 항구의 컨테이너 운송은 37만1,889개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32%가 증가했다. 롱비치 항구의 경우 6월 중 52만100컨테이너가 운송되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가 늘었다. 이번 통계는 지난 2005년과 2006년 경기 활황 당시보다도 높은 수치다.
운송량 증가와 함께 LA와 롱비치항은 풀타임 직원들은 물론 파트타임 직원들까지 고용하면서 하역시설을 풀가동시키고 있다. 지난해 여름 상당수의 풀타임 직원들이 작업이 없어 무상 휴가를 받았던 것과는 매우 대조적인 모습이다.
LA 항구의 필립 샌필드 홍보관은 “예상보다 훨씬 많은 물량을 기록하고 있어 관계자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보통 여름철이 운송 물량이 가장 많은 시즌인데 지난해의 경우 ‘성수기’ 자체가 없었다고 할 만큼 매우 저조한 운송량을 보였다”고 말했다.
문제점도 있다. 수출보다 수입 물량이 월등히 높은 점이다. 전체 물량으로 따지면 수입이 수출에 비해 2배가 넘었다. LA 항구의 6월 수출 컨테이너 운송은 15만4,558개로 전년에 비해 13% 정도만 증가했다. 롱비치는 11만6,112컨테이너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단 2%의 증가율만을 보였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와 같이 수출보다 수입률이 높으면 무역수지 적자가 늘면서 경기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백두현 기자>
지난 6월 LA와 롱비치 항구의 운송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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