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이 중국으로부터 인터넷 운용허가(ICP)를 받았다. 구글이 중국 당국과의 마찰로 본토에서 철수한지 4개월 만에 사업권을 새로 발급받은 것이다.
구글은 9일 중국 본토에서 중국어 검색 웹사이트(google.cn)를 운영할 수 있는 인터넷 사업허가권을 갱신받았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인터넷에서 혐오감을 주거나 일부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에 대해서는 네티즌들의 접근이 차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는데 이에 대해 구글 측과 마찰이 빚어지면서 지난 3월부터 중국 내 구글 검색서비스가 중단됐다.
구글은 중국 본토에서 서비스를 중단하는 대신 사용자를 홍콩 내 중국어 사이트(google.com.hk)로 돌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이 같은 우회 검색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으면, 구글의 중국 웹사이트 운용 면허를 갱신하지 않겠다고 대응했다.
구글은 이같은 경고가 나오자, 지난 주 홍콩 사이트를 통한 우회 검색 서비스를 전격 중단했고, 중국은 이를 기다렸다는 듯이 구글의 웹사이트 운용 면허를 전격적으로 갱신했다.
<백두현 기자>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이 중국에서 철수한지 4개월 만에 사업권을 새로 발급받았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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