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는 소속 영화제작사인 ‘미라맥스’를 한 투자그룹에 약 6억5,000만달러에 매각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LA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디즈니는 지난 1월 블록버스터 영화에 집중하기 위해 독립 영화사업을 해온 미라맥스를 정리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그동안 구매자를 물색해 왔다.
LA타임스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새 주인을 맞는 미라맥스는 ‘펄프픽션’과 ‘셰익스피어 인 러브’ 등 기존 제작영화 611편을 계속 배급하고 매년 몇 편의 새 영화를 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제니퍼 애니스턴이 출연한 ‘더 스위치’(2010) 등 개봉되지 않은 미라맥스 영화들의 소유권이 새 미라맥스로 넘어갈지 아니면 디즈니에 남을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밥과 하비 와인스타인 형제가 1979년 만든 미라맥스는 1993년 디즈니에 넘어갔으며, 와인스타인 형제는 디즈니 경영진과 갈등을 빚다가 2005년 미라맥스를 떠났다. 미라맥스는 그동안 ‘펄프픽션’과 ‘셰익스피어 인 러브’ 이외에도 ‘피아노’와 ‘시카고’‘잉글리시 페이션트’‘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굿 윌 헌팅’ 등 각종 상을 받은 많은 유명영화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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