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알렉스의 영향으로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감소한 데다 고용지표가 호전되면서 8일 유가가 1주일 여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37달러(1.9%) 오른 배럴당 75.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데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량이 감소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연방노동부는 지난주(6월28일∼7월2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45만4,000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2만1,000명이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부가 발표한 지난주 원유 재고는 3억5천820만배럴로 전주보다 496만배럴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감소폭은 작년 9월 이후 가장 많은 것이며, 시장의 감소 전망치 200만배럴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는 허리케인 알렉스의 영향으로 멕시코만 일대의 정유시설 중 상당수가 가동을 중단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미국 내 전체 연료 소비량은 1일 1천960만배럴로 3.2% 늘면서 5월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2억1천940만배럴로 132만배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외환시장에서는 유로가 상승해 5월 이후 처음으로 1.27달러선을 넘었고 엔과 달러는 하락했다.
이날 낮 12시33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에 대한 달러 환율은 1.2660달러로 전날 1.2638달러보다 0.2% 올랐다. 앞서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2702달러로 지난 5월1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로-엔도 111.95엔으로 전날 110.84엔보다 1% 상승했다.
금값은 8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0.2% 하락한 온스당 1천196.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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