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층 규모 42유닛 분양


LA 한인타운에 철근 콘크리트 방식으로 완공된 고급 콘도로 화제가 되고 있는 ‘켄모어 타워’가 오는 10일과 11일 그랜드 오프닝 이벤트를 연다. 지난달부터 분양이 시작된 6가와 켄모어 인근의 ‘켄모어 타워’는 공사비만 2,800만달러 이상이 투입됐으며 8층 높이에 총 42개 유닛으로 구성됐다.

철골 구조로 인한 견고함과 조용함 그리고 지진 및 화재에 대한 안전성이 높은 건물은 사무실을 개조한 콘도들과는 달리 완벽한 부엌배기 시스템으로 음식 냄새가 실내에 머물지 않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1,300~1,880스퀘어피트로 나눠진 유닛은 방 2개와 화장실 2개를 기본으로 크기에 따라 여분의 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덴도 딸려 있다. 한 층에 6개의 유닛만 들어서기 때문에 널찍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각각의 유닛은 콘도형 아파트로 현대 감각을 살린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각각의 유닛은 탁 트인 통유리 거실 전망을 갖췄다. 목재를 사용한 주방은 식기세척기, 오븐, 냉장고, 전자레인지가 붙박이 방식으로 설치됐다. 주방 옆은 외부 발코니와 연결돼 있다.

타워 내부는 자동 환기시스템을 통해 실내 오염도를 줄였으며 로비에는 인터넷 전용 카페와 헬스센터를 갖추고 있다.

켄모어 타워는 다른 콘도들과 달리 관리비가 저렴하다. 유닛 당 월 300달러의 관리비가 책정되어 있다.

켄모어 타워의 루시아 성 마케팅 디렉터는 “철근 콘크리트 방식으로 내구성을 강화한 켄모어 타워는 아마 한인타운에서 마지막으로 철골을 이용해 증축되는 콘도가 될 것”이라며 “한인타운 상업지구 인근에 건설된 콘도형 아파트로 비즈니스 오피스와 주거생활이 동시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분양과 마케팅은 콜드웰뱅커 부동산이 담당한다. 메트로 에스크로(대표 황도선)가 거래 계약을 책임지고 융자는 칼콘(Calcon)사가 취급한다.

그랜드 오프닝 행사는 10일과 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주소: 540 S. Kenmore Ave. LA
문의: (213)389-2125


<백두현 기자>


켄모어 타워 세일즈 컨설턴트 팀이 자리를 함께 했다. 왼쪽부터 빈센트 서(세일즈 컨설턴트), 크리스틴 홍(세일즈 디렉터), 테렉 라시오(세일즈 컨설턴트), 루시아 성(마케팅 디렉터), 라이언 오(콜드웰뱅커 대표).


철근 콘크리트 방식으로 완공된 고급 콘도로 화제가 되고 있는 켄모어 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