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 연휴에 여행을 떠나는 남가주 주민들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들의 지출은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인다.
28일 남가주 자동차클럽 발표에 따르면 이번 연휴에 남가주에서 여행 계획을 갖고 있는 주민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증가한 257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이들 여행객들은 연휴에 평균 1,031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전년 동기대비 11% 감소한 수치다.
여행객들의 87%는 자동차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며 평균 여행거리는 지난해보다 134마일 줄어든 477마일에 달할 것으로 나타나 여행객들의 절약 모드를 반영했다.
이에 대해 샌디에고 컨벤션&관광국의 조 터지 국장은 “주민들이 경기흐름에 매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아직도 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휴에 남가주 지역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평균 3.10달러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 자동차를 몰고 여행을 떠나는 운전자들의 부담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항공기 여행에 대한 수요 증가로 항공 요금은 다소 오를 것으로 내다보인다. 여행 웹사이트 트래블로시티 닷컴은 이번 연휴에 LA 국제공항을 이륙하는 국내선 평균 항공요금은 548달러로 지난해보다 20% 오를 것으로 추산했다.
남가주 주민들이 선호하는 여행지는 샌디에고, 라스베가스, 샌프란시스코, 그랜드캐년 등을 포함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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