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사가 미국, 유럽 내 디즈니 스토어를 인터액티브 매장으로 리모델링한다.
최근 계속되고 있는 불황으로 미국 주요 소매업체들이 지출을 줄이고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있는 반면에 디즈니는 반대로 스토어 리모델링을 통해 투자와 지출을 늘리고 있다.
현재 미국과 유럽 내 340여개의 스토어들의 새 단장을 앞으로 7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그 첫 번째 스토어로 타임스퀘어의 새로운 플래그십 매장과 몬테벨로의 매장이 올여름 문을 연다.
디즈니는 스토어를 테마공원 스타일인 이매지네이션 팍(Imagination Park)으로 브랜딩 하려고 한다.
인형 같은 소품을 줄줄이 전시하는 메인 디스플레이로 주변을 어패럴 및 다양한 디즈니 액세서리로 나열하고 여기에 신기술을 가미, 새로운 경험과 엔터테인먼트의 장으로 만든다.
오락성이 가미된 액티비티 코너들이 들어서면 일종의 작은 놀이공원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물론 리모델링의 주목적은 샤핑센터를 찾는 어린이들이 디즈니 스토어로 몰려들게 하는 것이다. 고객을 오랫동안 머물게 만들어 그 결과 자연스럽게 매출을 올리겠다는 의도이다.
새로 설치되는 액티비티 코너들은 ▲자신이 직접 선택한 분량의 영상을 볼 수 있는 디즈니 극장 ▲고객들이 노래 콘테스트에 참여, 실력을 뽐낼 수 가라오케 ▲신데렐라가 나와 이야기를 들려주는 마술거울 등이 있다.
불황 중 소매 스토어에 적극적인 투자는 위험하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 디즈니 스토어 짐 필딩스 대표이사는 “지금은 앞을 보고 전진해야 할 때다.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려고 할 때 우린 준비되어 있을 것이다”며 “디즈니 스토어는 애플 스토어처럼 고객이 물건을 구입하는 것 외에도 여러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매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두현 기자>
디즈니 스토어에 설치된 매직 캐슬의 마술거울. 신데렐라가 나와 고객들에게 여러 이야기를 들려준다. (LA타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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